[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9일 오후 경기 안성시에 있는 칠장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발견된 주검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인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이날 “사찰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화재를 진압하던 중 건물 내부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인원 60여명,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약 한 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자승 스님은 화재가 발생한 사찰 인근의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명예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이었다. 이 요양병원은 조계종 스님들의 노후를 돌보는 무료 병원으
[천지일보=류지민 기자] 봄꽃 구경을 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월에 접어들었다. 올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1일부터는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도 사라졌다. 또한 주말에 이어 오는 6일 현충일도 휴무여서 여행을 향한 사람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이에 본지는 녹음으로 물들기 시작한 지역 곳곳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자연 보며 캠핑·차박 가능한 수도권경기도에는 캠크닉과 팜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팜크닉은 농장(Farm)과 소풍(Picn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과 같은 특별한 연휴들이 연이어 오는 가정의 달로 가족과 함께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세상이 푸릇해진 5월, 이번 가정의 달은 부처님 오신 날도 속해 있어 안성의 절과 주변 관광지를 방문하기 안성맞춤이다. 안성에서 알록달록한 연등이 빛나는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안성의 산사와 주변 관광지를 소개한다.◆이야기를 품은 천년 사찰, 칠창사칠장사는 신라 선덕여왕 5년 지상율사에 의해 창건됐다는 설이 전해지며 이후 고려시대 혜소국사가 왕명으로 보수했다.칠현산(5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봄바람을 즐기며 한국 전통 사찰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3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인류문화작가 남민과 함께 역사 속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한국의 전통사찰을 스토리텔링 관광명소로 재해석해 테마별로 소개한다.꿈이 이뤄지는 사찰, 신화가 있는 사찰, 한국에서 떠나는 세계불교여행, 역사를 보는 사찰 총 4개 테마 중 첫 번째 테마는 ‘꿈이 이루어지는 곳’이다.이번 테마의 추천 여행지는 ‘삼수생 박문수의 장원급제를 이룬 칠장사(경기 안성)’ ‘의상대사의 창건 설화가 있는 낙산사(강원 양양)’ ‘학사모를 쓴 갓바위
대표 청소년어울림마당 운영기관 선정온라인 문화교류의 장 만들어갈 것[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청소년수련관(관장 배영호)이 여성가족부와 충청남도 주관 ‘2021 충청남도 대표 청소년어울림마당’ 운영기관에 선정됐다.19일 천안시에 따르면 청소년어울림마당은 문화예술, 스포츠 등을 소재로 한 공연·경연·전시, 놀이체험 등 문화 활동의 장을 제공해 청소년 문화감성 증진과 또래 간 커뮤니티 활성화하는 여성가족부 지원 청소년정책사업이다.올해 충남 15개 시·군 청소년수련시설을 대표해 어울림마당을 주관하게 된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은 비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면서 자연 속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언택트(untact)’ 관광지가 주목받고 있다.천안시는 시민들이 여유롭고 안전하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언택트 관광지를 소개했다.◆청렴 재발견 ‘어사 박문수 테마길’어사 박문수는 조선 영조 때의 명신으로 어사, 경상도 관찰사, 병조·형조·호조·예조 판서 등의 관직을 역임하면서 늘 백성을 아끼고 그들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때로는 지방 관리나 토착 세력
자연을 바탕으로 생태적 공간 연출역사성·정체성 살려 시민의 품으로[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18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 전문가, 자문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열었다.이번 보고회에서는 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추진상황 보고와 조경·건축·토목·수자원 등 분야별 전문적인 내용은 물론 공원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프로그램과 유지관리에 대해 논의했다.참석자들은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자 측면뿐만이 아니라, 전문적인 기술적 요소까지 명품공원을 조성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지자체 방침에 따라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사찰의 축제 및 문화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 광주 장경사는 오는 10월 12일 남한산성 및 사찰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8회 남한산성 의승군 문화제’를 취소했다. 애초 장경사 의승군 문화제는 추모 수륙무차대법회와 장경사 가을맞이 산사음악회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ASF 확산을 우려한 광주시에서 일체 행사에 대한 취소지침을 내림에 따라 전면 중단됐다.9번째 ASF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강화군 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나도 궁궐 속 배우가 돼 볼까.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제5회 궁중문화축전 ‘시간여행 그날’에 참여할 시민 배우의 공개 모집이 오는 18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관복이나 갓을 써보고 싶었거나 상궁의 붙임 머리 또는 긴 수염 분장을 해보고 싶었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TV사극 속 배우가 되어 “전하! 성은이 망극하옵나이다” 대사를 직접 해보거나 색다른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리다.‘시간여행 그날’은 궁중문화축전 행사 중 가장 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직무대행 오용택) 디자인공학과 출신 졸업동문 기업이 국내 최고 권위의 우수 웹사이트 평가 행사인 ‘웹 어워드 코리아 2018’에서 3개 부문을 석권해 주목받고 있다.수상의 주인공인 2003년 코리아텍 디자인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아산에서 ‘써밋디자인’이란 문화콘텐츠 및 IT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박건부 대표다.‘웹 어워드 코리아 2018’은 한 해 동안 새로 구축되거나 리뉴얼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행사다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지금의 도지사에 해당하는 직급을 조선시대에는 감사(監司)라고 했다. 순상(巡相) 혹은 합하(閤下), 또는 도백(道伯)이라고 불렸다. 감사는 임금을 대신해 지방 장관으로서 군사와 행정을 지휘 통제했으므로 그 위세가 대단했다. 다산 정약용이 쓴 글에 당시 감사들의 행차를 기록한 내용이 있다.“…(전략)… 감사는 쌍마가 끄는 교자(轎子)를 타고 옥로(玉鷺)가 달린 모자를 쓴다. 부(府) 2명, 사(史) 2명, 서(胥) 6명, 도(徒) 수십명, 하인과 심부름꾼과 졸복의 무리가 수십 수백 명이다. …기마(騎馬)가
581건 주요업무 설명[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더 큰 도약, 더 알찬 성장’을 목표로 2017주요업무실천계획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에는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비롯해 행복천안 미래비전단과 7급 이하 직원 등 140여명이 참석해 부서별로 추진할 중점사업 234건, 공약사업 99건, 일반사업 248건 등 581건의 주요업무를 설명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천안시는 민선6기 4년 차에 접어드는 올해를 주요현안과 공약사업 등 역점사업에 대한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중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공주석)과 아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양태진)이 28일 병천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제5회 천안·아산 공무원 상생교류 협력대회를 개최했다.협력대회에는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배우락 아산시 자치행정국장,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오안영 아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양 도시 간 상호협력을 다짐했다.대회 참석자들은 어사 박문수 테마길 탐방, 김영란법 OX퀴즈, 동아리공연, 화합마당 등을 통해 양 도시 공무원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한편 천안·아산시 공무원노조는 지난 2
[천지일보 =박주환 기자] 천안시 대외협력사무소(소장 김기훈)는 지난 21일 서울역 앞에서 역사를 이용하는 전철 및 기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다.이날 행사는 흥타령춤축제,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등 우리 시 대규모 행사와 천안시티투어, 박문수어사길 등 천안시 관광자원을 소개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 및 수도권 시민의 천안시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천안시 관광 안내책자 및 흥타령쌀을 나눠주는 등 시정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활동을 전개했으며 서울역을 찾는 사람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공주석)은 조직 활성화를 위한 ‘2016 대의원총회 및 연찬회’를 개최했다.7일 천안시 수신면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연찬회에는 조합원 80여명이 참여했으며, 구본영 시장과 ‘밝은 직장만들기 위한 소통의견 나누기’라는 주제로 대화를 했다.이연월 경찰청노조위원장의 ‘공무원 성과연봉제 및 성과퇴출제’, 전종규 충청투데이 국장의 ‘바람직 언론과 공무원 관계’라는 주제로 특강이 이어졌고 어사 박문수 테마길 탐방도 진행됐다.대의원 총회에 참여한 직원은 “공무원에게 당면한 공무원 성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대외협력사무소(소장 김기훈)는 26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천안 홍보활동을 펼쳤다.이날 참석자들은 천안흥타령춤축제2016,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와 천안시티투어, 어사 박문수 테마길 등 천안시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천안시 관광 안내책자와 흥타령쌀을 나눠주는 등 시정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활동도 했다.서울역 이용객들은 다양한 코스로 업그레이드 된 천안시티투어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이어졌다.김기훈 천안시 대외협력사업소장은 “이번 행사는 여행주간을 맞아 천안의 다양한 관광지와 유적지, 문화
“위민행정의 공직자 표상, 그 길을 걷다”[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위민행정의 표상인 ‘어사 박문수 테마길’ 조성을 마무리하고 공무원 교육기관의 현장학습 코스로 활용하기로 했다.천안시에 따르면 동남구 북면 은지리 소재 은석산 5.2㎞ 구간의 등산로(고령박씨 종중재실→어사 박문수 묘→은석산 정상)에 야자매트, 목계단, 벤치 등 휴식공간과 대형버스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조성을 완료했다.시는 고령박씨 종중재실에서 박문수 묘에 이르는 구간에 어사 박문수의 생애 및 어사시절 일화 등을 담은 스토리텔링판
구본영 천안시장, 4일 브리핑실 방문 신년 간담회[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구본영 시장은 올해 지역발전의 중심축으로 “국토의 동서를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 추진과 역사적 인물을 활용한 정체성 찾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구본영 시장은 4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내륙철도건설에 충남, 충북, 경북의 10개 시·군이 한마음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동서 내륙철도가 연결된다면 충남을 비롯한 충청권이 모두 발전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천안시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구 시장은 “‘서해안산업벨트-내륙산간-동해안
전경우 작가/문화 칼럼니스트 조선 영조 때 박문수는 왕명을 받고 여러 차례 어사로 출사해 탐관오리를 잡아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당시 양반 사대부 기득권층의 횡포와 수탈이 극심해 백성들은 살기가 힘들었다. 흉년이 들어 굶어 죽는 사람들이 많았고,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신분제도가 정착하면서 기득권층들은 의무에서 면제되고 그 짐은 힘없는 백성들이 다 짊어져야 했다. 국방의 의무는 백성들 몫이었다. 열여섯 이상 예순 노인까지 남자들은 군역(軍役)으로 일 년에 두 필씩의 무명을 내야 했는데, 이것을 군포(軍布)라 했다.
가상역사극이지만 실존 역사인물 넣어 재미 더해[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학로에 사극을 콘셉트로 한 가상역사극이 등장한다. 이달 17일부터 서연아트홀에서 막이 오르는 연극 ‘주막’. 첫 공연을 앞두고 긴장과 함께 기대감 또한 잔뜩 입고 있을 장도현 연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Q. 연극 주막은 어떤 공연인지 소개해 달라.- 가상역사극이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가상으로 꾸며낸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공연이다. 하지만 극 내용 모두가 다 가상은 아니고 실존했던 인물들의 등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게 만들었다.Q. 극에 등장하는